"주 7일 배송 도입" CJ대한통운,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2025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27일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주 7일 배송을 골자로 한 '매일 오네' 서비스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이날 신 대표는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2024 타운홀 미팅'에서 "주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 형태의 '매일 오네' 서비스는 소비자는 물론 이커머스 셀러(판매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J대한통운은 내년 초부터 배송 체계를 현행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린 '매일 오네'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 로켓배송 등 당일·익일배송이 큰 인기를 끌자 CJ대한통운도 대세에 합류하는 것이다.CJ대한통운이 주말, 공휴일 배송을 시행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배송망이 없는 이커머스 업체가 CJ대한통운에 물량을 맡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배송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0년에는 글로벌 상위 10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직원 전체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그는 "월드클래스 기술을 기반으로 크기와 중량, 종류와 관계없이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구축해 최고의 공급망 사슬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임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CJ대한통운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9 13:27:35
쿠팡·컬리 아니에요…CJ대한통운 내년부터 주7일배송
내년부터 CJ대한통운을 이용하면 주7일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택배기사에게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CJ대한통운은 내년 초부터 주7일 배송을 핵심으로 한 가칭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전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10월 중 나올 예정이다.앞으로 이커머스 업체는 CJ대한통운을 이용하면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진다. 소비자들은 주7일 배송이 시작되면 주말에도 신선식품 등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특히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통합물류)가 결합한 상품의 경우 오전 0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또한 택배기사에게는 주6일 근무 때와 대비해 수입 감소가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전날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매일 오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지역별 대리점의 특성과 운영환경을 고려해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지속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택배기사들의 근무 형태는 연속 이틀 휴무를 보장하는 형태의 주5일 근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 합의에 따른 가이드라인인 주당 60시간 근무를 준수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휴식일을 확대한다.기존 배송 구역은 보장하면서 탄력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수입 감소 없는 주5일 근무제가 안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0 09:56:32
내년 택배비 오르나? CJ대한통운 "통 큰 결정"
택배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모든 택배 판가(단가)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매년 연말이면 이해관계자와 '신판가 가이드 협의'를 통해 다음해 1월부터 적용할 '단가 가이드'를 정해 왔다.회사 안팎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CJ대한통운은 최근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내년도 적용 기업 대상 택배 판가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하고 대리점단에 전달했다.개인고객(개인사업자) 대상 택배비도 고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한다. 지난해는 일부 초대형상품만 판가를 올렸다.CJ대한통운은 전국의 대리점들에 "현장에서 고객사 유치와 유지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며 "아이스박스 관련 이슈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동결을 결정하면서 △쿠팡로지스틱스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의 단가·판가 가이드 협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연말 CJ대한통운이 기업 택배 단가를 평균 122원(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인상률 5.3%) 올리기로 하고 1월1일부터 적용하자, 한진은 기업고객 택배비를 평균 100원(평균 인상률 3%) 올렸다. 택배 단가는 사별 가이드를 따르며 △월 계약 물량 △무게 △지역 △거리 등에 따라 각기 다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판가 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최근 고물가에 따른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경제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023-12-22 10:51:21
"범죄 표적 될라"...이름·번호 노출된 '택배 스티커', 버젓이 사용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우정사업본부, CJ대한통운 등 11개 택배사와 운송장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택배사는 수신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그대로 노출해 운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과 연합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최소 7곳 이상의 택배사에서 수신인의 개인정보를 가리지 않은 채 물품을 운송하고 있었다. 6곳은 이름과 연락처 모두 노출됐고, 1곳은 이름만 노출되고 있었다. 2021년 8월 개인정보위는 택배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택배를 받는 이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운송장에 나타나지 않도록 가리기로 합의했다. 그래서 수기 운송장을 전산 운송장으로 바꾸고, 특정 개인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운송장 정보를 필수적으로 비식별 처리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정보란의 성명, 전화번호를 마스킹(가림 처리) 하는 등 업체별 자율 보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자율 준수이기에 업체들이 지킬 의무가 없고, 개인정보위는 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택배 물동량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생활물류 물동량은 2020년 33억7천여건, 2021년 36억2천여건, 지난해 1~11월 37억3천여건으로 3년 간 4억건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에 70회 넘게 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윤 의원은 "택배 운송장 비식별화 조치를 업체에 자율적으로 맡긴 탓에 개인정보보호를 소홀히 하게 된 것"이라며 "개인정보위가 택배사 표준 운송장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23-10-18 16:12:45
이달 14일은 '택배 없는 날'...반값 택배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정된 '택배 없는 날'이 올해도 '8월 14일' 운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12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되며,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통한 '반값 택배'는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CU는 오는 20일까지 토스나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를 접수하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8월 한 달간은 매주 월요일에 포켓CU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뜰택배를 예약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없는 날에는 편의점으로 택배 수요가 몰리면서 알뜰택배 이용 건수가 직전 주보다 95%가량 증가했다.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으로 업무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도 평소대로 이뤄진다. 한편, 11번가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매달 11일에 진행해오던 할인 행사 '월간 십일절'을 7∼11일로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월간 십일절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경우 주말과 광복절 등에 배송 물량이 누적돼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0년 주요 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7 13:31:55
택배 없는 날, 언제일까?...'휴식 보장'
13일은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는 '택배없는 날'이다.11일 택배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는 이번 주 토요일인 13일을 '택배없는 날'로 운영하고 광복절인 15일(월요일)까지 배송을 중단한다.따라서 12일 금요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되며,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운영을 멈춘다.GS25는 13~15일 택배 업무를 하지 않는다. 다만 편의점 자체 배송망을 활용한 '반값택배'는 휴무와 상관없이 수거 및 배송이 정상 운영된다.CU도 13∼15일 택배 수거와 배송을 하지 않는다.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CU끼리택배'는 14일을 제외하고 계속 운영된다.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는 13일 외에 16일을 소포 위탁배달원 하계휴가일로 정해 12일과 16일 신선식품(냉장·냉동)은 접수를 중단한다. 또 12일에 접수된 소포우편물은 17일 이후 순차적으로 배달한다.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사와 쇼핑몰 등 상황이 다 다른 만큼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기 전 해당 쇼핑몰의 배송 안내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쿠팡의 로켓배송, SSG닷컴의 쓱배송, 새벽배송 등은 중단 없이 평소대로 이뤄진다.고용노동부는 2020년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4개 주요 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4개 택배사가 매년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기로 했다.2020년과 2021년에는 8월14일이 택배없는 날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14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13일을 택배없는 날로 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1 09: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