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검출..."익혀드세요"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A형 간염 환자 증가 원인을 조사하는 중 수입 염장바지락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면서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27일 당부했다. 염장바지락살은 바지락살을 소금으로 절인 것으로 조개젓 제조 시 원료로 사용하거나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조개젓 조리에 사용한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A형간염 환자들이 섭취한 조개젓 반찬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이 인천의 식당과 경기도의 오일장에서 먹거나 구매했던 조개젓은 한 업체가 수입한 염장 바지락살로 만들어졌고, 이 염장 바지락살은 경기와 인천 등 전국 각지로 공급된 상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을 수입한 영업자에게 회수·폐기를 명령하고, 해당 해외제조업소의 염장 바지락살이 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신고수리 보류 조치를 했다.당국은 그간 통관 단계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없이 유통되고 있는 염장 바지락살을 수거검사 대상으로 삼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지난 3월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90℃ 이상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7 10:59:25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25일 질병관리본부는 동일한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A형간염 환자들이 공동으로 섭취한 식품 중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소재 00식당 이용력이 있는 A형간염 환자 4명이 인지되어 서울시 및 관할 보건소가 공동으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해, 환자들이 섭취한 것과 동일 제조사의 미개봉 조개젓 식품을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금년 A형간염 환자 집단발생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 사례가 세 번째로, 이전 두 건의 사례에서는 개봉 조개젓에서만 검출되었으나 미개봉 식품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검출된 제품은 인천시 남동구 소재 한마음식품 (조개: 중국산, 유통기한 : 2020.03.15)으로 확인됐다.관할 지자체는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확인 후 환자들이 조개젓을 섭취했던 식당에 대해 조개젓 제공을 중지하도록 조치했으며, 조리 종사자에 대해서는 항체 검사를 시행했다.아울러 항체가 없는 조리종사자 1명을 포함하여 2주 이내 식당 이용자에 대해서는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환자와 식품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7,961명(‘19.6.24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447명 대비 약 5.5배 수준이고, 30~40대가 전체 신
2019-06-26 09: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