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과목에 국어·기술·가정 제외, 이유가?
앞으로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국어와 기술·가정은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어와 기술·가정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제외 과목으로, 사회와 과학 과목의 도입 시기는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수학, 영어, 정보 과목은 예정대로 내년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앞서 교육부는 내년도를 시작으로 2026학년도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학년도 역사, 2028학년도 고등학교 공통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교육부가 현재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제외 과목으로 검토 중인 국어의 경우 문해력 하락, 창작 활동 중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이 제기된 바 있다.기술·가정의 경우 실기·실습, 프로젝트 위주인 과목 특성이 AI 디지털교과서 학습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교육부 관계자는 "도입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현재까지 (도입 일정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7 16:15:44
교사 절반 이상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긍정적"
교사 절반 이상이 AI 디지털 교과서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1∼14일 전국 초·중·고 교원 2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맞춤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응답은 53.7%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25.4%)보다 2배 이상 높았다.이는 지난해 5월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매우 도움 6.7%, 대체로 도움 30.7%)때 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17%p가량 상승한 수치다. 부정 응답은 33.1%에서 25.4%로 줄었다.AI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학생 학습데이터로 개별화된 학습코칭 가능'(35.6%)과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주도적 학습 유도'(29.5%)를 주로 꼽았다.반면 '학습에 있어서 기술에 대한 과잉 의존 유발'(38.1%), 'AI 기술을 활용하는 학습의 효과성 미흡'(24.6%)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향후 AI 디지털 교과서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교육 구성원들의 공감과 이해'(35.6%)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또 '기기 보급, 관리 어려움 해소'(26.7%), '행정업무 경감'(25.8%), '내실 있는 맞춤형 교원 연수 체계 구축'(11.8%) 순으로 나타났다.교총은 "이번 연수가 현장의 호응을 얻으려면 AI 디지털교과서는 도구일 뿐 학습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교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당위성만으로 성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교사를 비롯해 관리자, 학부모, 학생과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16:38:33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한다
오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28년까지 도덕,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에 쓰일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단순히 교과서를 디지털 화면에 옮겨 놓은 것을 넘어, 학습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수업 자료와 문제 풀이 등을 제공하는 학습 도구다.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과목에 도입하기로 했다.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2027년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된다. 적용 과목도 점차 늘린다. 2025년 수학·영어·정보와 특수교육 국어로 시작해 2026년에는 국어·사회·과학·기술가정, 2027년에는 중학교 역사, 2028년에는 고등학교 한국사가 추가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장애 교원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 기능,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교육부가 가장 기대하는 효과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다. AI가 학습 결과를 분석해 ‘느린 학습자’와 학습 능력을 갖춘 ‘빠른 학습자’ 학생을 구분하고, 이후 ‘느린 학습자’에게는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보충학습 자료를,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 등 심화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습 수준이 다른 학생들 간의 학습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교육부 측은 “빠른 학습자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개념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되는
2023-06-08 18: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