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3월, 그저 그런 평범한 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드는 시기이다. ‘봄 트렌드 제안‘이라며 연일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긴 하지만 패셔너블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큰 문제.
이처럼 스타일링에 자신이 없다면 스크린 속 주인공의 스타일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 소녀감성 물씬
빨간망토를 쓴 채 숲속을 헤매는 ‘레드 라이딩 후드’ 속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서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이 묻어난다. 그에 일조한 것이 바로 케이프.
지난해부터 강세였던 케이프는 간절기에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팔 부분이 드러나는 케이프 코트에 마린룩 느낌이 나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팬츠를 매치하면 산뜻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섹시한 ‘킬힐’보다는 소녀감성이 느껴지는 플랫슈즈가 좋다. 여기에 당장이라도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발랄한 느낌의 가방과 상큼한 컬러의 시계까지 매치하면 봄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사진 왼쪽: 케이프 ‘바닐라B', 티셔츠·팬츠 ’올리브데올리브‘, 플랫슈WM ’바바라‘, 가방 ’케스키드슨‘, 시계 ’스와치‘]
▲ 화려한 셀러브리티처럼
화려하고 럭셔리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그녀들의 클럽 룩을 훔쳐보자.
그녀들이 선택한 블랙 가죽 재킷은 락시크 룩에 필수 아이템. 밋밋한 블랙이 싫다면 스터드 장식의 재킷을 선택하자. 블랙 코디는 자칫 매트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반짝이는 소재의 원피스를 매치해 화려함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블랙과 골드 컬러는 럭셔리 룩의 대표적인 컬러. 골드 색상의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구두는 아찔한 킬힐로 각선미를 살린다.
쥬얼리는 여성스러운 것보다 볼드한 쥬얼리를 선택해 과감함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 오른쪽: 재킷 ‘모조에스핀’, 원피스 ‘꼼빠니아’, 가방 ‘빈치스벤치’, 킬힐 ‘알도’, 쥬얼리 ‘탈리아’]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 (ky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