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가 2011 시즌 프로그램 개막작으로 이해성 작, 안경모 연출의 연극 ‘살’을 선보인다.
연극 ‘살’은 배우 겸 작가 이해성과 ‘해무’를 연출한 안경모의 결합으로, 물질만능과 속도경쟁, 승자독식의 냉혹한 생존게임이 만연한 우리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극에서는 고도비만이자 고액연봉자인 외환딜러 주인공 신우의 삶을 통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충족되지 않는 결핍과 불안 속에서 사는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하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부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삶에 대한 총제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무대에는 작년 12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배우들과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8명의 배우들이 오르며, 이소영, 이윤재, 강애심, 최연식 등이 가세해 극에 힘을 더한다. 현재 주인공 신우역의 배우 김동완은 고도비만 역을 위해 살을 찌우는 고통을 감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연극 ‘살’의 제작팀은 각 분야에서 독창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팀워크로 세련된 무대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0 창작팩토리 대본공모 선정작 연극 ‘살’은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새봄 무대에 오르며, 문의는 02-758-215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