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고급 사운드를 주조해온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두 번째 레코딩 출반에 맞춰 3년 만에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로맨틱 이고이스트(Romantic Egoist)’를 연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9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삼익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국내의 주요 대회를 우승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3년 한국 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이듬해 모스크바로 옮겨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입학했다.
이후 1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2001년 부조니 콩쿠르에서 3위,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 입상자에 동생 임동혁과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각국의 실내악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가지기도 하였으며, 현재 계명대 음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쇼팽과 무소르그스키를 연주할 예정이며, 자연스런 테크닉 구현을 위해 현재 독일과 서울, 대구를 오가며 연습에 정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 30일 오후 8시에 열리며 관람료는 4만원부터 8만원이다.
예매 및 문의는 02-599-5743으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