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극단체 사다리의 세미뮤지컬 '불량약품 주식회사'가 2011년 4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오른다.
이 공연은 국내 유일 어린이희곡 공모전에서 제5회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감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행동과 대사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불량해지는 약을 파는 회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어린이들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그것은 사랑의 부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들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변화를 보며 나쁜 행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게 되고, 감정이입을 통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이는 아이들의 문제행동 변화에 대한 자발적 동기부여를 주기도 한다.
또한 이 공연은 만화를 보는 것 같은 구성들로 제작됐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동심을 이어주는 계기를 제공한다.
공연시간은 60분으로 36개월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5천원이다. 예매는 구로아트밸리(www.guroartsvalley.or.kr)에서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