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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장형준과 함께하는 ‘America!’

입력 2011-03-25 09:11:46 수정 201103250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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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장형준이 ‘America!(부제: 미국 근현대음악 연구 및 그 영향)’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장형준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과 김현아, 비올리스트 김상진, 그리고 첼리스트 임경원이 참여한다.

‘아메리카‘라는 공연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과 관련된 근현대음악 실내악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는 총 4곡으로 구성되며, 먼저 ‘아메리카’라는 부제를 가진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는 미국적인 분위기의 선율로 시작하는 곡으로, 대중에게 매우 친숙한 작품. 드보르작 특유의 민족성과 미국적 선율이 잘 결합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외 루카스(Lukas Foss)의 카프리치노(Capriccio), 아더 풋(Arthur Foote)의 피아노 5중주(Piano Quintet), 그리고 현재 뉴욕 신포니에타 전임 작곡가로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곡가 김솔봉의 ‘Malfunctions’ for String Trio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김솔봉의 창작곡은 ‘세계 초연‘ 창작곡으로 무대에서 늘 새로운 작품을 들려주려는 연주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보통 미국음악 작품이 다른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음악들 사이에 연주되어 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주에서는 미국의 근현대 작품과 영향을 받은 작품까지 집중적으로 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미국 근현대음악과 관련한 여러 작곡가의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창작곡의 연구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카 공연은 4월 13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인터파크, 클럽발코니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입력 2011-03-25 09:11:46 수정 201103250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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