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황사, 일본 재난 소식, 전쟁 등 어두운 소식이 연일 이어지면서 물가상승에 소비자들의 마음이 여간 무거운 게 아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마음을 가볍게 풀어주기 위한 봄맞이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유명 백화점부터 대형 마트, 카테고리 킬러브랜드까지. 올 시즌 신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픈한 파주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 가로수길, 문정동 아울렛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부지런한 고객이라면 얼마든지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백화점 봄 브랜드 세일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4월 초 봄 정기세일에 앞서 25일 오늘부터 일주일간 봄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세일은 꽃샘추위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던 봄 상품 물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 남녀 의류, 영캐주얼, 아동의류 및 잡화 브랜드가 10~30% 할인해 고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봄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기획전과 특가행사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남성 캐주얼 18개 브랜드 상품을 20만 원 이상 사면 그 중 1만 원을 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고객에게는 유채꽃 씨앗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25~27일 '여성 트렌치코트 박람회'를 열어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5~27일 목동점 화장품 기획전, 무역센터점은 가구, 가전 기획전, 압구정본점에서 봄 액세서리 기획전을 각각 열고 일정 금액 이상 구입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5~27일 영등포점에서 '봄 홀인원 골프대전'과 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한 '영캐주얼 MT룩 제안전'을 열고, 25~31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아웃도어 특집전을 연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각 브랜드별로 10~30% 할인혜택과 함께 명품관 WEST 5층 이벤트홀에서 25~29일 '영캐주얼 특별 초대전'을 열어 매긴 나잇브릿지 외 3개 브랜드를 품목별로 30~50%까지 할인한다.
▲카테고리 킬러 브랜드도 동참
새학기 및 이사, 결혼 등 새로운 시작이 많은 3월, 카테고리 킬러브랜드에서도 봄맞이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ABC마트는 4월 3일까지 봄 신상품을 비롯해 비즈니스화, 신학기 가방 제품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신상품을 포함한 신발 2족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 영국 감성의 프리미엄 제화브랜드 호킨스와 이탈리아 전통 수제화 브랜드 스테파노로시의 비즈니스화를 구매하면 1족 구매 시 10% 할인, 2족 구매 시 20%, 3족 구매 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특히 호킨스 제품의 경우 10만 원 이상 삼성카드 구매시 전국 ABC마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만 원권 디지털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타 브랜드의 비즈니스화 제품 구매 고객들도 1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픽스딕스에서도 31일까지 봄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매월 2, 4째주 금요일을 픽스딕스 Day로 정해 매장별 특가할인을 진행하고, 50만 원 이상 구매 시 바디샤워 세트 증정, 20만 원 이상 삼성카드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올림푸스와 함께하는 봄맞이 빅 이벤트에서는 E-PL2 모든 킷 구매 시 엡손 포토잉크젯 프린터, 포터블, 가방, PEN 감성 매뉴얼 북을 제공하고, XZ-1 구매고객에게 포터블 가방을 150대 한정 증정한다.
FE-5040 제품을 20% 가량 할인된 18만9천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고급 삼각대를 선물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