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의 보도에 의하면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 대학의 조 빈슨(Joe Vinson) 박사는 “호두는 강력한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 E보다 항산화성분이 2~15배 많으며, 같은 견과류 중에서도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조 빈슨 박사가 호두, 아몬드, 땅콩, 피스타치오, 개암, 브라질너트, 캐슈, 마카다미아, 피칸 등 9가지 견과류의 항산화성분을 비교한 결과 호두가 1위로 나타났다.
견과류는 열을 가해 볶으면 항산화성분의 질이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호두는 날것으로 그냥 먹기 때문에 항산화성분의 효과를 100% 누릴 수 있다고 빈슨 박사는 말했다.
호두는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강에 좋은 다가(多價)불포화지방과 단가(單價)불포화지방이 많고, 먹으면 만복감을 주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27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