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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우리집 인테리어’

입력 2011-03-28 11:56:02 수정 2011032811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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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인테리어 관련 서적의 신간 출간 및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전월 대비 2.2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인테리어 관련 분야의 신간도서 출간이 올해 들어 3배나 증가했다.

봄맞이 집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인데 특히 셀프 인테리어가 대중화되면서 ‘현장 고수’들의 실전 인테리어 서적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높은 비용과 공사 기간이 필요한 전문 업체의 시공 대신, 책을 참고해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한 집 단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140만 회원의 인테리어 커뮤니티 운영자 ‘레테’가 지은 ‘5만원 인테리어’는 초보자를 위해 못질 방법부터 알려주는 셀프 인테리어 입문서이다.

같은 작가의 리모델링 체험기 ‘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와 함께 이 분야 스테디셀러로, 봄을 맞아 구매가 늘어났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1세대로 불리는 신경옥이 지난 5년간 고친 10~20평 대의 집을 소개한 ‘작은 집이 좋아’는 큰집이 아니어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도전할 수 있는 수선 노하우를 담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어진 스타 블로거들의 신간 출시도 인테리어 도서 인기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전 책들이 다양한 DIY 노하우와 전문적인 스타일링을 제시했다면, 최근 화제작들은 주제를 세분화, 전문화한 점이 눈에 띈다. 파워블로거 그린벤치 정소연의 ‘내추럴 홈 인테리어’는 최근 각광받는 트렌드인 ‘내추럴 인테리어’를 컬러, 패브릭, 조명 등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홈 스타일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벼룩시장 스타일, 뉴욕, 런던, 파리등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생활 응용력을 높인 스타일링 제안은 최근 인테리어 도서의 한 경향이기도 하다.

아이방, 키친, 정원 등 특정 공간에 한정하거나 아예 수납 노하우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도 등장했다.

방송 프로그램, 잡지 리빙 칼럼을 통해 생활 수납 달인으로 등극한 블로거 조윤경의 ‘똑똑한 수납’이 대표적으로 자신만의 정리 법칙과 수납 아이디어를 생생하게 공개한다.

또 다른 주인공 ‘까사마미의 깔끔한 수납’은 600만 네티즌을 열광시킨 블로거 정현주의 수납 노하우와 수납 습관이 삶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기를 원하는 작가의 소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예스24는 4월 15일까지 한달 간, 인테리어 노하우가 담긴 책들을 한 자리에 모아 ‘10년된 우리 집, 새 집처럼 상큼하게’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추천도서와 함께 인테리어 고수들의 책에서 발견한 실전 팁도 제공하고 있다.

대상 도서 구입 시, 인테리어 비밀 병기인 한샘 테이블 램프와 쥬트 바스켓 3p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고 여기에 자신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댓글로 응모하면 추천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예스24의 조선영 팀장은 “파워블로거들의 셀프 인테리어 신간들이 속속 출간되어 인기를 끌면서, 이 분야의 스테디셀러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초보자도 쉽게 집 꾸미기에 도전할 수 있고 효과도 크기때문에, 셀프 인테리어 도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 기자 (jsk@kmomnews.com)

입력 2011-03-28 11:56:02 수정 2011032811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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