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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는 왜 아플까

입력 2011-03-29 09:15:34 수정 20110329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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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은 책 ‘우리는 왜 아플까’를 도서출판 동녘사이언스가 펴냈다.

‘우리는 왜 아플까’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을 통해 질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이야기한다.

병의 원인을 한 사람의 소소한 일상과 삶에 주목해 찾는 접근 방식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라캉주의 정신분석가 ‘대리언 리더’와 과학철학자 ‘데이비드 코필드’는 질병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과 몸의 관계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질병에 대한 일반적 상식들은 우리가 앓는 질병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고, 세균에 감염이 됐다면 과거와 현재의 삶이 관련 된다고 전한다.

그들은 특히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 혹은 ‘말’이 갖는 힘에 주목한다.

신체의 여러 증상들은 하나의 상징적 신호이기 때문에 언어가 만들어내는 의미의 연결망을 통해 상징적으로 경험한 충격이 병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본 이인식(과학문화연구소장, KAIST 겸임교수)은 “마음의 치유 능력에 대한 과학적 설명으로 질병에 관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문제작이다.”고 했고, 강명식(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교수)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우리의 정신과 질병에 관계된 환자의 사례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점은 이 책의 미덕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3-29 09:15:34 수정 20110329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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