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상처입거나 권리를 침해할까 봐 하고 싶은 말을 꾹 참는다.
그들은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놔두는 편이 낫다고 여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자유롭게 풀려난 아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컴퓨터게임에 빠져들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함께 길을 모색하고, 안내해줘야 한다는 교육법을 담은 책 ‘타이거 마더’를 도서출판 민음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예일대 로스쿨 교수 에이미 추아가 두 딸을 키우면서 적용한 교육 원칙을 담았다. 중국계 이민 2세대인 그녀는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믿음과 사랑을 토대로 아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정해 줘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출간 당시, 단숨에 아마존닷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남들보다 두 배로 더 노력해서 앞서 가는 사람이 되어야 이 치열하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런 힘을 길러주려고 했다.
스스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잘 찾지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했다. 자신의 두 딸에게 공부에서부터 노동까지도 엄격한 규칙을 적용해 교육했다.
실제로 이러한 교육법의 결과로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들은 모두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나와 저명한 학자가 됐고, 그녀의 큰딸은 카네기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의 특출난 재능을 뽐내고 있다. 또한 심리학과 인지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이 책은 ‘엄마는 힘과 권위의 상징이다’, ‘타이거 마더가 되라’, ‘타이거 마더가 얻는 것과 읽는 것’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