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3D 애니메이션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미오와 줄리엣’은 두 남녀의 금지된 사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본 설정에 인간의 눈길이 닿지 않을 때에만 살아 움직이는 ‘3등신 인형’을 주인공으로 새롭게 설정했다. 감독 켈리 애스버리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개봉 3주 만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부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개봉될 ‘노미오와 줄리엣’은 남녀 주인공에 인기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티아라의 지연, 이 둘을 이어줄 개구리 ‘나네트’ 역에 개그우먼 정주리가 더빙을 맡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야기는 앙숙관계인 몬태큐와 캐퓰릿의 집 담장 사이 ‘셰익스피어’ 동상 발 밑에 사는 3등신 인형들이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을 때만 움직인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인형들은 각각 ‘레드가’와 ‘블루가’로 나뉘고, 철전지 원수인 두 집안의 노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에 빠지며 진행된다.
영화는 다음 달 4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