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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트래킹은 향기로운 꽃과 함께

입력 2011-03-30 13:05:44 수정 2011033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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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리벚꽃길에서 사랑을 이루세요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화개장터는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장터에서는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과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에서 호미, 낫 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 등을 즉석 구매할 수 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을 십리벚꽃길이라 한다. 봄날이면 십리에 날리는 벚꽃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루기 때문이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이곳에 가면 많은 청춘남녀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 수줍은 봄 처녀처럼 발그레한 영취산

영취산은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산이다. 그럼에도 영취산이 유명한 것은 봄꽃의 대명사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33만여 제곱미터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때문에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다.

영취산은 해발 510m로, 산이 낮은 만큼 어느 코스든 4시간이면 가족 산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매년 4월이면 진달래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영취산 산신제, 진달래 아가씨 선발대회, 향토먹을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진달래를 찾아온 상춘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느낌여행사는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화개장터, 쌍계사십리벚꽃 자유트레킹 맛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가족, 연인 함께하는 여행으로 화개장터에서 십리벚꽃길, 쌍계사절까지 자유롭게 트래킹을 즐긴다. 시간은 왕복 4시간. 중식으로 섬진강의 맛 참게매운탕과 은어회를 제공한다.

여행은 4월 2일, 3일, 9일, 10일 출발하며 가격은 5만원.

봄 꽃 대표 진달래를 가득 만날 수 있는 ‘영취산 진달래꽃길 트래킹 여행’ 또한 준비되어 있다.

돌고개, 골망치, 가마봉, 임도꽃길 등을 트래킹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산에 오르기 때문에 등산화, 등산복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출발은 4월 2일, 3일 단 2회며 가격은 4만9천원.

문의) 02-777-988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1-03-30 13:05:44 수정 20110330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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