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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쉬展’, 직접 인화한 빈티지의 감동

입력 2011-03-30 15:51:19 수정 20110330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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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의 주최사 뉴벤처엔터테인먼트는 보다 생생한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들였던 숨은 노력들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외 작가들의 사진전의 경우 디지털 파일을 전송 받아 국내에서 프린트 하거나 재 인화된 사진을 전시하기 때문에 작품 관리에 큰 공을 들이지 않는 편이다.

이번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은 카쉬의 대표작으로만 엄선된 100여 점 모두 캐나다에 위치한 카쉬 재단(The Estate of Yousuf Karsh)에서 직접 공수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로 전시되기 때문에 작품의 변형과 훼손을 막기 위해 작품 운송부터 보관까지 미술 작품 이상으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란, 작가가 손수 작업하여 최초로 인화하고 직접 사인한 원본사진으로 작가가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카쉬의 작품의 경우 카쉬가 직접 인화하고 사인한 원본사진 외에는 단 한 차례도 재 인화 된 적이 없어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100여 점의 카쉬의 작품들은 캐나다 카쉬 재단의 전시 디렉터 제이슨 크리스천(Jason Christian)이 직접 국내 운송의 모든 과정을 총괄했다.

캐나다 카쉬재단 전시 디렉터 제이슨 크리스천은 “유섭 카쉬는 촬영 전 인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인물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내면을 포착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 작품들은 카쉬가 포착했던 순간의 인물의 표정과 감정 그대로를 생생하게 관객에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스턴 처칠, 앤디 워홀, 그레이스 켈리 등 카쉬의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에 담긴 20세기 아이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展’는 오는 5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 기자 (jsk@kmomnews.com)

입력 2011-03-30 15:51:19 수정 20110330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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