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1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모터쇼’에 3,977㎡(약 1,205평) 면적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중형 세단 ‘K5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NAIMO, KND-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기아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1 서울모터쇼’를 출발점으로 ‘일류 기아’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 등 매력적이며 혁신적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신차, 콘셉트카, 양산차 등 차량 27대와 신기술 10종을 출품했다.
세계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K5 가솔린 하이브리드’
기아차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기아차의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된 ‘K5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연비 면에서도 21.0km/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K5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270볼트(V)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는 출력을 실현했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저속 구간에서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아 주변 보행자들이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차량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가상의 엔진소리를 차량 외부로 출력하는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러한 첨단 상품성을 갖춘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타깃층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 고효율 차량에 관심이 많은 30대 후반 고객들로 설정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소형 CUV 전기차 ‘네모(KND-6)’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KND-6’는 새롭고 즐거운 조형 언어로 기아차 디자인 DNA에 부합하는 ‘NAIMO(네모)’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서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도형 ‘네모’를 모티브로 한 간결한 디자인의 숏후드, 독특한 쏘울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랩 어라운드(Wrap Around) 글라스 등은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주요 제원은 ▲전장 3,890mm, ▲전폭 1,844mm, ▲전고 1,589mm ▲휠베이스 2,647mm이며,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27kWh)와 ▲모터(최고출력 80kW, 최대토크 280Nm)를 적용해 최고 속도는 150km/h, 1회 충전시 항속거리는 200km에 이르는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충전시간도 완충 기준은 5.5시간, 급속은 25분으로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