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보급되는 상자텃밭 세트는 플라스틱 상자텃밭과 유기배양토, 모종, 씨앗, 재배매뉴얼도 같이 나눠주어 도시농업에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상자텃밭은 가로 642㎜, 세로 512㎜, 높이 250㎜ 크기며,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됐다.
하단에 물받이까지 설치되어 있어 옥상, 마당은 물론 아파트나 빌라의 베란다 등에서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늦여름에는 배추를 3~4포기씩 심을 수도 있다. 물받이까지 포함된 상자텃밭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상자텃밭 세트에 포함된 흙은 유기배양토다. 일반 상토에 마사토와 균배양체 등을 혼합했기 때문에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상추 모종 6포기와 열무 씨앗 1봉지도 함께 나눠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상자텃밭을 분양은 상자텃밭 분양 전용 홈페이지(www.cityfarmers.kr)에서 분양신청을 접수 받아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세트당 8천원하는 상자텃밭을 1인당 2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유치원·어린이집·학교·경로당 등 단체의 경우는 2세트이상 10세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개인 신청자에게 3,000세트를, 단체신청자에게 1,500세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