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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관광객 일본 대체 지역으로 선회

입력 2011-04-04 10:50:29 수정 20110404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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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2011년 3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8만 7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11일 일본 대지진 전까지 10% 상회하는 예약률을 보였으나, 대지진 이후 일본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사상 최대 모객 실적을 이뤘던 1·2월의 성장세가 3월까지 연장되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중국>일본 순으로 지난 2월 동남아>일본>중국 순에서 중국이 일본을 역전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대체지역으로 동남아와 중국의 예약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해당 지역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하나투어 내부 자료에 의하면 일본 매출의 60% 이상이 일본 남부지방에서 이뤄지고 있어, 현재의 방사능 유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일본 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 지방을 중심으로 빠른 안정화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예약 동향을 살펴보면 4월과 5월의 예약이 일본 대지진 이후 -18.1%, -3.6%로 증가에서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일본 지역 취소되었던 단체 팀들의 4월 동남아, 중국 지역으로 재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5월초 황금연휴와 6월 동남아 허니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분석해 보면 휴양형 보다는 홍콩, 상해, 싱가폴, 대만 등 관광형 도심여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일본 지역과 비용 면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유럽 및 미주 지역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 기자 (jsk@kmomnews.com)

입력 2011-04-04 10:50:29 수정 20110404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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