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에 e북과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함께 구성한 디지털 문화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오늘 첫 선을 보일 ‘디지털 코드’가 광화문점 내 70평 공간을 활용해 꾸며진다.
기존 광화문점의 POD 책공방을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코드’는 교보문고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를 시연하고, 직접 출판 및 전시할 수 있는 ‘책공방’과 380여 브랜드의 디지털기기와 관련 상품 체험 코너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책공방’에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전자책을 체험하고 책공방 창구를 통해 저자로서 자신의 콘텐츠를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판하도록 상담을 받고 접수할 수 있다.
디지털체험코너는 시즌별로 선정되는 ‘토픽’을 가지고 핫트랙스가 선별한 제품과 컨텐츠를 접목시켜 보여줄 예정이다. 4월과 5월은 봄에 어울리는 스타일, 인테리어 등과 관련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코드는 최근 주목 받는 1인 출판 희망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e북과 POD 형태의 동시 개인 출판이 가능한 플랫폼을 갖춰, e북이나 POD 상품으로 편집, 상품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면 디지털코드에서 전시, 주문, 판매가 가능하다.
반응이 좋을 경우 작가 갤러리 공간에서 전시 기회도 주어지는 만큼, 그간 1인 출판자가 겪어온 홍보나 판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이사는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점 간의 인프라 연계가 중요하다”며 “‘디지털코드’는 국내 최다 종수인 8만종에 이르는 전자책을 보유한 교보문고의 풍부한 디지털콘텐츠와 더불어 트렌디한 디지털기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향후 서점의 미래적 모형을 제시하는 광화문점의 명소로 만들어, 디지털 출판시대의 선도적인 변화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