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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영국인, 엄마 영어강사, 근데 아이가 영어를 못해?

입력 2011-04-04 14:06:55 수정 20110404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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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온 ‘엄마 영어에 미치다 2(이하 ’엄영미 2)’가 꽉 막힌 강압적 문법 교육에 영어 말문이 막힌 9살 아이의 사연을 공개한다.

주인공은 바로 파란 눈에 노란색 곱슬머리를 지닌 초등학교 2학년 김하나 어린이. 하나는 영국인 아빠와 영어강사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다.

하나는 원어민 과외를 받거나 영어 유치원을 따로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영어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지만, 실제 영어 실력은 영어 벙어리 수준.

때문에 아빠가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면 자리를 피하고, 친구들이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영어 이야기 하지 말라’며 짜증을 내곤 한다고.

이에 ‘엄영미 2’가 하나의 24시간을 관찰해 본 결과, 부모의 교육 방식과 집안 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일 때문에 바쁜 아빠는 하나와 함께 할 때면 엄격한 모습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영국 유학시절 문법 공부로 학습 성공 경험이 있는 엄마는 하나에게도 문법 중심의 교육을 강압적으로 시키고 있었다.

게다가 맞벌이를 하느라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해 어수선한 집안 환경은 하나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영어 교육 전문가 문단열 교수는 “문법은 충분히 단어를 익힌 뒤 공부해야 한다”며 “어휘력 등 영어 기초가 부족한 어린이에게 무조건적으로 문법 교육을 시키는 것은 오히려 영어에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성연 아동심리 전문가는 “집안 환경에도 총체적 문제가 있다. 억압적 교육 방식과 산만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엄영미 2’는 어린이 영어 교육을 위한 ‘713 법칙’을 소개하고 하나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되살려 줄 맞춤 교육법을 제시한다. 또한 4주간 솔루션 적용 뒤 달라진 하나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100점 영어 환경 속 0점 영어실력, 김하나 어린이를 위한 솔루션은 4월 4일 밤 12시 스토리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1-04-04 14:06:55 수정 20110404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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