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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새내기 위한 '초보등산백서'

입력 2011-04-05 15:39:44 수정 20110405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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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업계에서 추산한 국내 등산인구는 1천800만여 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53%가 등산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충분한 준비 없이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 등산객들의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엄재은 버그하우스 브랜드장은 "쉬워 보이는 산행 코스라고 해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본적인 등산 장비를 갖춰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며 "초보 등산가라면 무조건 고가의 장비 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고려해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며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초보 등산가 필수 아이템 ‘등산화,+스틱’

등산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일반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올라가는 것.

특히, 우리나라 산은 표면이 매끄러운 바위가 많기 때문에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목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버그하우스 '베너펙션 GTX(Benefaction GTX)'는 고어텍스와 메쉬 소재를 사용해 방수 및 투습성이 우수하며 발가락 부분의 고무와 뒷꿈치 부분의 크래들이 내구성을 향상시켜 피로감을 덜어줘 초보 등산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등산 스틱도 필수 아이템.

스틱은 다리에 실리는 하중을 분산시켜 무릎을 보호해주고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줘 체력 소모를 줄여준다.

반드시 두 개를 함께 사용해야 하며 경사에 따라 스틱 사용법도 달라야 한다. 평지나 완만한 경사를 오를 때에는 스틱을 전진하는 발보다 20~30cm 뒤를 짚어줘야 하며, 오르막에서는 스틱 두 개를 모두 같은 높이로 발 앞쪽으로 짚고 상반신의 몸무게를 살짝 스틱에 기대듯이 의지해 걷는 것이 좋다.

버그하우스의 카본 페어(Carbon pair 3단 I그립형)'은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카본 쌍스틱으로 인체공학적인 손잡이와 충격 완충 시스템이 내장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초보자들도 사용하기 쉽도록 스틱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초경촉 사용으로 밀림 현상을 방지했다.


▲ 흡한소건 소재 제품 ‘겹쳐 입기’

산은 높낮이에 따라 기후가 자주 바뀌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 소재의 옷은 한 번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땀 흡수가 잘되고 건조가 빠른 기능성 소재의 제품이 적합하다.

버그하우스의 남성용 엠시카와 여성용 하마르스 집업티셔츠는 메릴 소재로 흡속성과 습건성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좋아 장시간 산행에도 편안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남성용의 경우 목 부분의 지퍼 길이를 길게 디자인해 날씨 변화가 심한 봄철에 체온 조절이 용이하다.

등산 재킷은 가볍고 기후 변화에 대비해 방풍·방수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체온을 고르게 유지하려면 재킷은 움직일 때 벗고, 쉴 때 입는 것이 좋다.

버그하우스의 '베핀 아일랜드 재킷(BAFFIN ISLAND JKT)'은 윈드스토퍼 소프트쉘(WINDSTOPPER Softshell) 소재를 사용해 방풍, 투습,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옆구리 부분은 통풍 및 체온 유지가 가능한 3D 벤팅 시스템(3D Venting system)을 적용해 비대칭형 절개 지퍼를 열어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게 디자인했다.


▲ 몸에 맞는 배낭 선택해야

초보자의 두 손에 여유를 줄 배낭도 중요하다.

당일 산행에는 20~40L 정도 사이즈의 배낭이 적합하며 제품을 직접 여러 개 착용해본 뒤 가볍고 자신의 신체에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짐을 꾸릴 때는 가벼운 것을 바깥쪽과 아래쪽에, 비교적 무거운 짐들은 안쪽과 위쪽으로 배치해야 무게감을 줄일 수 있다. 배낭 안에는 길을 헤매지 않을 등산지도, 만일을 대비한 여벌의 옷과 양말, 육포나 초콜릿 같은 간단한 음식물 등을 챙기면 든든하다.

버그하우스의 '옥탄스(OCTANS) 25L 배낭'은 내구성이 뛰어난 아듀라(Ardura) 원단 중 초경량 소재인 70D를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하고 높이 조절이 쉬운 가슴 벨트와 탄력 있는 허리 벨트 설계로 활동성을 최대화했다. 신축성이 좋은 그물 포켓을 배낭 곳곳에 설치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 ‘보행자세+휴식‘ 중요

보행 자세도 등산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보행의 기본자세는 양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굽히고 무릎은 조금만 올리면서 걷는 것이다. 산에 오를 때 초보자들은 급한 마음에 보폭을 너무 넓게 벌리는 경우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분당 114보 정도가 알맞다.

중간 중간 ‘휴식’도 중요하다.

가까운 거리에 정상이나 목적지가 있어도 무리하지 말고 제 때 쉬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경사를 오를 때는 가만히 서서, 평지에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서 쉬면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산 시에는 무릎보호대나 스틱을 사용해 발과 무릎에 전달되는 체중의 부담과 충격을 줄이면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입력 2011-04-05 15:39:44 수정 20110405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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