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주인공 지성이 갑자기 붕대를 손에 감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최근 지성의 붕대가 극 중 설정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지난 3월 중순 실제로 지성은 화재로 인해 2도의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에 피해를 주게 될까 화상 입은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로 촬영을 강행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붕대 투혼’에 제작진도 자연스럽게 다친 팔을 부각시키지 않는 쪽으로 카메라 동선을 조정하며 그를 배려했다고 알려졌다.
지성은 “초반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손을 다쳐서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한편으로는 미안했지만, 오히려 작품에 더 몰입하고 드라마가 성공할 것 같다는 믿음이 강하게 생겼다”며 “남은 기간 더 이상 다치는 일 없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4-06 11:09:20
수정 20110406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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