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7년의 밤’이 영화화가 고대되는 작품으로 떠올라 화제다.
‘7년의 밤’은 강한 흡인력, 촘촘한 서사, 신비한 배경,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영화화가 되는 강점으로 꼽혔고, 이에 영화 판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작 ‘내 심장을 쏴라’에 이어 이번 작품도 영화제작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7년의 밤’은 작가 정유정이 오랜 시간 집필에만 몰두해 내놓는 결과물로,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신비롭게 슬프고 통렬한 이야기를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펼쳐낸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파멸을 향해 치닫는 삶을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발버둥 치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선한 의지와 희망을 말한다.
또한 정유정 작가는 전작 ‘내 심장을 쏴라’ 에서 보여줬듯, 여성 작가로서는 보기 드물게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했다.
그녀는 소설 속 인물들을 진두지휘하는 창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발휘해 이야기를 진행한다.
소설가 박범신은 정유정 작가를 한국문단의 ‘아마존(Amazon, 고대 그리스 전설 속 여전사)’으로 비유하며 이번 작품에 대해 ‘정교한 취재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리얼리티’를 지닌 소설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