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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상권’ 상가투자가 안정적

입력 2011-04-07 10:21:02 수정 201104071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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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권은 당연 역세권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높은 임대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세권 상가는 분양가가 높고 적지 않은 투자금액이 요구된다. 업종간 경쟁도 치열하다. 경험이 적은 임차인을 만나면 상가가치도 떨어지게 된다.

최근 상가시장에 작지만 강한 상권으로 불리우는 항아리상권에서 분양하는 상가들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항아리상권이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다른 말로 섬상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이 넘치는 항아리처럼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차인이 역세권만큼 선호하는 상권인 셈이다.

대표적인 상권을 꼽으라면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 강일지구 상권이 경기도에서는 광명 소하지구, 광교신도시 신대역 상권 등이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항아리상권은 외부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배후세대에 의존하는 상권인 만큼 배후세대의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같은 상권에 있는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주동선상에 있는지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일지구 ]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에는 2년전에 1지구 6500세대가 100% 입주를 완료하였고 현재 2지구에 4000세대가 입주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인근에 병원, 은행, 학원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심상업지 상가들이 하나 둘씩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 동안 관망하던 투자자과 임차인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중 하나다.

강일3지구, 강일4지구까지 포함 2만여 세대를 독점할 수 있는 상권이기 때문에 강일지구 중심상업지가 항아리 상권이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강일지구는 1.2%라는 상업지 비율로 보이고 있다.

강일지구내에서는 강일프라자가 3월 준공을 앞두고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에 총 점포 수는 26개 연면적 4,568.63㎡ 규모다. 1층 같은 경우엔 층고가 4.3m 이상의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며, 상업지역내에 유일하게 복층으로 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양금액 또한 3.3㎡당 1층기준으로 기존 419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파격분양 중이다. 시행은 한벽디앤시, 시공은 경운종합건설 맡았다. (02)3013-2100

[ 소하지구 ]

광명 소하택지지구는 최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KTX광명역, 2013년 개통예정인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 통과 확정 등 교통인프라 확충의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하지구는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 1,045,396㎡ 규모로 조성되었다. 서울 서남부 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소하지구는 약 6천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소하지구 상권은 지구 내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하동 상권까지 포괄하고 있어 독점 상권으로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하지구 상업지에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B4-4블럭 소재 청학프라자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분양중이다. 지하2층~지상8층 총 점포수 38개 연면적 8021.79㎡ 규모다.

소하지구 전체를 배후로 하는 중심상업지역으로 4차선 도로변 3면코너에 위치해 시각적인 광고효과와 접근성이 좋다.

광명시 전체에 유일한 대형할인마트 이마트를 마주하고 있어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소하 초·중·고등학교가 도보 5분거리에 있다. 시행은 청학프라자, 시공은 환인종합건설이 맡았다. (02)408-8114

[ 은평뉴타운 ]

은평뉴타운은 개발 규모만 이들 4개 지구를 합쳐 10,824,000㎡(328만여평)에 달한다. 판교신도시(281만평) 보다 큰 규모다. 신규로 공급되는 주택수만 5만여가구에 달한다.

입주가 완료되는 2012년 전후로 상권조성이 예상된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의 조성이 완료되면 뉴타운지역의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 위치한 지축·삼송지구가 은평뉴타운 상권으로의 유입이 예상되어 앞으로 서울 서북부지역의 대규모 상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가 전문가들은 뉴타운 상권도 여타 신도시내 상권 형성과정과 유사할 수 있어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근린상가가 주차장5 부지에 3월 첫 선을 보인다.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의 1·3지구를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근린상가 ‘에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3층, 연면적 1만5764.23m²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1층~지하4층에는 23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상가 1~3층 매장은 1층 91%, 2~3층 83%의 전용률과 최고 6m 높이의 층고에 서비스 면적까지 제공되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완공 예정일은 2012년 2월이다. (02)3157-3785

[ 광교신도시 신대역 상권 ]

신대역상권은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하는 주거지형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옆에 맞붙은 이던하우스 700가구, 상록자이 1035가구를 비롯 역 주변에 1만여 가구의 아파트와 상현지구 7000여 가구 등 풍부한 배후세대를 지녔다.

신대역 인근에 초 중 고 총 6개 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생을 상대하는 소규모 점포도 번창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호수공원인 어뮤즈파크가 위치해 이곳을 들른 방문객들이 신내역 인근 상가를 방문할 확률도 높은 상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소재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스타지(地)도 분양 중에 있다. 신분당선 신대역앞 코너 상가로 지하3층~지상9층 총 점포수 39개, 연면적 6612.12㎡ 규모다. 시행은 (주)신화CJ, 시공은 (주)풍산이 맡았으며, 올 10월 준공예정이다. (031)265-9339

<자료제공 : 상가11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미현 기자 (mhlee@kmomnews.com)

입력 2011-04-07 10:21:02 수정 201104071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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