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콘서트를 펼친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루마니아의 시골 앗주드 출신으로 1994년 코벤트 가든에서 솔티가 지휘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95년 라이브 음반 ‘데카’의 발매로 더욱 입지를 굽히며, 2000년 12월에는 영화 ‘토스카’ 출연으로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 할 수 있는 정통 리릭 소프라노인 그녀는 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표현력과 고음에서 빛나는 집중력 등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2002년,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그녀가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이온 마린과 함께 다시 한 번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오 귀여운 처녀’, ‘나비부인’ 중 ‘어떤 개인 날’,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신비로운 이 묘약’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휘자 이온 마린은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공연을 매진으로 이끈 그녀는, 6년의 긴 기다림 끝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더욱 깊어진 그녀의 음악 세계와 농익은 오페라 연기를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7만원부터 22만원까지, 문의 02)541-2513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