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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풀 벗을 때 마다 빛나는’ 양파

입력 2011-04-07 12:04:47 수정 20110407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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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32)가 4년 만에 ‘아파 아이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양파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가요계에 입문, 데뷔 앨범을 80만 장 이상 팔아치우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2001년 전속계약 문제를 겪으며 6년의 공백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 새 출발을 다짐한 회사의 경영 약화로 다시 4년의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그리고 2011년 서른을 넘긴 나이 양파는 다시 한 번 미니앨범 ‘엘레지 누보’를 발매하며 활동재개를 알렸다.

‘아파 아이야’, ‘너라면 좋겠어’, ‘본 아뻬띠’, ‘그 때 그사람’, ‘친구야’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미니앨범은 많은 의견 조율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이 중 작곡가 김도훈과 가수 휘성이 작사가로 참여한 ‘아파 아이야’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이 곡은 메인테마인 피아노와 현악기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마이너 팝발라드곡으로 떠나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여인의 심정을 담았다.

그녀는 지난 1일 KBS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가졌고, 타이틀곡 ‘아파 아이야’를 그녀 특유의 애절함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슬픔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또 한층 성숙해진 외모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양파는 가창력이 최고다”, “드디어 앨범이 나왔구나”, “더 예뻐져서 돌아왔다”, “나이를 거꾸로 먹나보다. 자꾸 예뻐진다”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파는 “처음 6년의 공백은 오히려 나를 더 큰 그릇으로 만들었다. 다들 나를 비운의 가수라고 하지만 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왕창 떠보자’가 아닌 ‘30대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이제야 하고 싶은 음악을 찾았고, 이번 음반이 2라운드의 시작이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4-07 12:04:47 수정 20110407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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