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술 체험전 ‘미술관 사파리’가 5월 29일 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콘텐츠와 함께하는‘미술관사파리’는 기존의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온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는 전시다.
작품을 함부로 만져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소재와 재료를 탐색하고, 색이나 형, 패턴을 모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작품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했다. 플레이그라운드와 사파리 텐트도 따로 마련해 동물 인형이나 장난감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또한 아이들이 미디어 활용능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D영상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속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체험한다. “카멜레온을 풀숲에 숨겨보세요 어떤 색으로 변할까요?”, “지나가는 개미를 손으로 막으면 어떻게 될까요?” 등 새로운 미디어 작품과의 인터렉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태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한 번 보고 끝나는 일회성 전시가 아니다. 아이들은 전시장에서 만난 동물들을 기억하면서 자신만의 동물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관람 후 다양한 미술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가능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최재천 관장(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아이들은 전시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에 대해 배우고 또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미술관사파리에서 동물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어린이들이 봤을 때 생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