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벚꽃축제 소식. 올해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복잡한 벚꽃길을 피해 도심 속 에서 여유롭게 벚꽃 나들이를 즐겨보자.

롯데월드와 석촌호수를 따라 펼쳐진 5km의 조깅로에 있는 1천여 그루의 왕벚꽃길은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지상 70m까지 올라가는 자이로드롭과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윙을 탑승하면 도심 속 하얀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일대에 펼쳐진 벚꽃터널의 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벚꽃이 만발하는 4월 17일에는 ‘제8회 송파 소리길 걷기’행사가 진행돼 다양한 참여 이벤트로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올레길이라 불리는 송파 소리길은 총 31.63km 구간으로 코스별 산책로가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올림픽공원, 백제의 멋스런 문화를 맛볼 수 있는 몽촌토성, 서울 유일한 호수인 석촌호수 등을 걷다 보면 벚꽃과 함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코스 곳곳에서는 거리음악공연, 워킹클리닉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되고 가수 ‘김영’이 진행하는 7080콘서트도 화사한 벚꽃길 아래서 펼쳐진다.

또한 왕벚꽃나무로 유명한 롯데월드 인근 잠실 5단지 내에서는 13~14일 양일간 '한마음 벚꽃축제'가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생대회, 사물놀이가 진행되고 먹거리 장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