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수학 교과서의 주입식·단순암기식 내용을 20% 줄이고,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부분을 삭제, 실생활과 연계한 프로그램 자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제 풀이의 반복 학습 중심과 학생 별 수준 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기존 수학 교육에서 ‘쉽고 재미있는’ 수학으로 변화를 감행하고자 한 것.
이에 맞춰 내신평가 방식도 문제 풀이와 계산 위주가 아닌, 풀이 과정을 중시하는 서술형 중심으로 개편된다.
확대된 서술형 평가, 풀이 과정 중심의 평가에 대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수학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 고정관념을 깨자, ‘창의사고력’ 키우기
현재 수학 교육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단연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그 분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따라서 수학적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과서 속 숫자에만 치우치지 않고, 사고의 갈래를 넓혀 즐거움과 열정을 심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수학 관련 독서 활동이 있다. 독서는 계산 씨름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과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또한 교구 활동이나 실험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토론·교류하며 수학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 그림으로 이해하는 원리
개정된 수학 교과서에는 ‘그림으로 나타내시오’, ‘문제를 만들어 보시오’ 같이 원리와 개념을 100% 이해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과제들이 제시된다.
연습 문제는 쉽게 풀던 아이들이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원리를 이해하기보다는 문제 풀이 방법만 익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습 교구, 자료 등 구체물을 통해 개념을 학습한 후, 그 내용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 기본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개편된 ‘와이즈만수학 CT플러스’ 프로그램은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배운 내용을 ‘Mind Map’, ‘Circle Map’, ‘E Chart’ 등 ‘Thinking Map’에 정리하는 ‘수학열매’코너를 신설했다.
핵심어를 이미지화하고 분류하는 ‘Thinking Map’ 활동은 학생들의 사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수학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 서술형도 일기처럼, ‘수학 일기’
서술형 평가를 위해서는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기호나 글로 풀어 쓰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일기는 서술형 평가를 준비하는 데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학 일기는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며 생활 일기를 쓰듯, 수업 시간이나 혼자 문제를 풀며 알게 된 것 또는 풀이 과정을 친구에게 말하듯 술술 풀어 쓰면 된다.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나 문제 해결 시 실수했던 부분 등을 덧붙여 쓴다면 금상첨화.
이 수학일기는 문제 내용을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되고, 서술 능력도 다질 수 있다.
▲ 자기주도학습이 만든 수학의 즐거움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를 시작하기 전,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간이 길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시간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까. 방법은 단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절대 해설을 보지 않고 혼자 푸는 데 있다.
다 푼 후 답을 맞춰보고, 틀린 경우 차근차근 검토한다.
답이 틀렸다고 바로 해설을 보면 당장 이해가지만 그 문제만 알게 될 뿐 다른 유형으로 응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은 전혀 키워지지 않는다.
혼자 문제를 해결한 순간 느낄 수 있는 ‘수학의 재미’를 놓쳐버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와이즈만은 전체학습-개별학습-협동학습의 단계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수학 학습’을 돕는 ‘창의서술형수학’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념과 유형을 연습하는 전체학습을 거친 후 개별학습 시간에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풀이과정에 대한 첨삭을 받는다.
스스로의 학습을 연습한 뒤 학생들은 협동학습 시간을 통해 문제 토론, 발표, 평가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