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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미소” 2011년 제45회 단종문화제

입력 2011-04-11 11:36:47 수정 201104111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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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영월군의 ‘단종문화제’가 “단종의 미소”를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영월읍 장릉, 광풍헌, 청령포, 동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인 ‘희생의 날’은 오전 10시부터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월 출신의 3충신을 추모하는 “3충신 추모제”를 시작으로 민속예술경연대회, 정순왕후선발대회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단종이 죽음을 맞이한 관풍헌에서 국장을 발인하기에 앞서 영면에 들기를 기원하는 의식인 “견전의”가 진행된다. 이밖에 불꽃놀이 행사도 준비 돼 있다.

‘추모의 날’인 둘째 날 30일 오전 9시에는 단종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시대 국장(國葬) 행렬이 재현될 예정이다. 1천 여 명의 영월군민과 전국 단위의 참여 신청자,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460m 길이의 동강대교를 건너 장릉으로 향한다.

마지막 날인 5월 1일 ‘화합의 날’은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에서 열린다. 이날 있을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 행사에서는 짧았지만 아름다운 인연을 맺었던 두 영혼을 위한 천상해후와 진혼무가 펼쳐진다.

또한, 동강둔치에서는 칡줄다리기가 열린다. 길이 35m, 무게 6톤의 칡줄을 200여명의 장정이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양편으로 나뉘어 단종의 위패를 모셔놓고 편장들의 지휘로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올해 단종문화제에는 장수체험, 복식체험, 단종 유적지 투어 등 단종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5천개의 소원 등을 동강둔치에 마련된 터널에 걸고 단종에게 소원을 비는 행사와 소원지를 적은 청사초롱 길 걷기 행사도 마련된다.

제45회 단종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단종문화제 홈페이지(http://www.ywfestival.com/danjong)를 참고하면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입력 2011-04-11 11:36:47 수정 201104111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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