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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계 가장 도전적인 두 창작자의 만남, ‘오이디푸스’

입력 2011-04-13 09:41:59 수정 20110413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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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 작곡가와 서재형 연출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음악극 ‘오이디푸스, The Chorus - OEdipous’가 26일부터 5월 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오이디푸스’는 희랍 비극의 모범이라 불리는 ‘오이디푸스왕’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코러스 장(長)과 열네 명의 코러스(가무단)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재현한 작품이다.

극 중 난해하게 여겨질 수 있는 고전의 대사들을 최대한 절제된 노랫말로 명료하고 장엄하게 전달한다.

‘오이디푸스’는 음악 운용에 있어 새로운 표현을 시도했다. 무대에 4대의 피아노를 비롯, 키보드, 아코디언 등 여러 악기들을 포진해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은 울림을 선사한다. 재

능 넘치는 코러스들이 몸을 활용해 만들어 내는 구음과 다양한 효과음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 스마트 기기를 악기 중 하나로 이용하는 이색적인 시도도 선보인다.

무대에 있어서도 1,000여석에 이르는 일반 객석을 무대 위로 배열한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간과 장치들이 빚어내는 압도적 이미지를 노출시키고, 원형의 미니멀한 무대 위 상징적 장치들로 단순한 공간을 입체감 넘치게 탈바꿈한다.

주인공 오이디푸스 역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약한 배우 박해수가 맡았다. 이에 현대무용수 성진수가 가세해 한 무대에서 연기, 노래, 춤을 선보이며 지혜와 행동력을 겸비한 비운의 영웅을 형상화 한다.

관람료 4만원, 문의 및 예매 LG아트센터 (www.lgart.com, 02)2005-011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4-13 09:41:59 수정 20110413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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