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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2011’ 5월 5일 개막

입력 2011-04-13 11:37:35 수정 20110413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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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하이서울페스티벌 2011’이 5월 5일부터 5월 10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서울 도심광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는 ‘봄을 부르는 몸짓, 봄짓’이라는 슬로건 아래, 언어·인종·세대의 장벽을 넘어 몸짓으로 소통하는 국제 넌버벌(nonverbal) 공연예술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캐나다, 스페인, 호주, 중국 등 세계 11개국 41개 공연단체도 참여할 예정으로 총 300여회의 국내외 넌버벌 퍼포먼스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일 한강공원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레인보우 드롭스’은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에서 인간그물을 연출해 서울의 밤을 수놓으며 공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스페인 라 푸라 델 바우스의 ‘레인보우 드롭스’는 아크로바틱, 공중극, 불꽃쇼에 용기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스펙터클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타악, 전통줄타기, 버나돌리기, 탈춤, 시민 아마추어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광장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의 비중을 지난 해 보다 늘렸다.

시민들이 한강공원까지 나오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위함이다. 도심광장 곳곳에서 갑자기 솟아나는 거리극들이 지쳐있는 도시민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이웃과의 나눔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축제를 지향해 NGO들과 협력한 행사를 준비했다.

월드비전의 ‘사랑의 동전밭’, 아름다운가게의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굿네이버스의 ‘착한소비캠페인 GOOD BUY’등 2011년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축제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일부를 기부해 지속적인 나눔의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 ‘세계의 강’ 프로젝트, 1천 여 명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플레시몹, 설치미술전 ‘모천회귀’, 세계 거리극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하이서울페스티벌이 9년간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며 “소비성 축제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생산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내공연의 사전예약은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야외공연의 경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도 25일 오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www.hiseoulfest.org 참고.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입력 2011-04-13 11:37:35 수정 20110413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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