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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가족뮤지컬이 몰려온다

입력 2011-04-13 15:25:12 수정 20110413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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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을 맞아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가족뮤지컬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이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가족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의 제작자로 잘 알려진 가수 유열, 어린이 안전교육을 소재로 한 가족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그리고 개그맨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서동균이 ‘강치대왕의 쿠키상자’의 제작총괄을 맡아 가족뮤지컬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가수 유열이 이끄는 ‘브레멘 음악대’는 6년째 장기 공연 중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네 마리 동물들이 꿈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담은 독일 동화를 한국형 어린이 뮤지컬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문관 극장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 뮤지컬 배우 남경주는 EBS에서 방영되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최초 어린이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각색해 ‘우당탕탕 아이쿠’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CGV팝아트홀에서 4월 22일부터 한 달간 공연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치대왕의 쿠키상자‘는 개그맨 출신의 서동균이 제작총괄한 작품으로, 한 때 독도에 살았지만 지금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바다사자의 일종 ’강치‘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

사냥꾼에게 잡혀간 왕후를 찾기 위해 전 세계 희귀동물들이 총 출동하는 이 작품은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에 도전한다는데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제작자 서동균은 “독도와 강치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했지만, 독도와 환경의 소중함을 유쾌하고 즐겁게 전해보자는 뜻에서, 가족뮤지컬로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작총괄 겸 배우로 나선 그의 6년 만에 무대 위 모습은 4월 22일부터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4-13 15:25:12 수정 20110413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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