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의 부분품 중 하나인 머리쓰개와 신발에 초첨을 맞춰 진행되는 전시 ‘머리에서 발끝까지’가 4월 20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특별전은 예부터 의복 못지않게 중시 된 모자와 신발을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 형태미, 장식미, 조형미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남성의 대표적 쓰개였던 갓, 여성들이 사용했던 몽수, 너울, 장옷, 쓰개치마, 왕과 관리들이 착용했던 모자와 신발 등 다채로운 형태로 존재해 온 모자와 신발들이 전시된다.
다양한 재료와 장식미, 국내 설화 속 모자와 신발 이야기,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림새 등을 통한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장식된 총 250여점을 선보인다.
또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모자와 신발 그리고 사람들’에 관한 영상을 제공해 한국복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모자공방과 신발공방이 재현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무형문화재 장인이 모자와 신발을 제작하는 과정도 직접 살펴볼 수도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