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밴드 '소울다이브'가 발표한 미니음반 ‘나쁜 습관들’이 힙합 차트를 ‘올킬’ 하며, 음반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소울다이브’는 넋업샨, 지토, 디테오 등 조금은 낯선 이름을 가진 3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등학교 선, 후배 사이로 힙합씬에 한 획을 긋겠다는 각오로 2008년 1월 1일 그룹을 결성했다.
이어 2009년 첫 정규 1집 ‘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를 발표해 평단과 힙합팬들의 찬사를 받았고, 2010년에는 일본 작곡가 이자 시부야케이, 일렉트로닉계 거장 DJ F.P.M과 함께한 싱글‘L.I.E (Love Is Everywhere)’를 발표했다.
또 지난 해 7월에는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OST 메인테마 ‘죽도록 사랑해’에 참여,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2011년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음반 ‘나쁜 습관들’은 총 10곡으로, 듣는 순간 귀에 감기는 친숙한 멜로디와 가벼운 리듬을 담았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메시지들은 직설과 은유를 적절히 사용, 결코 스쳐 들리지 않는다.
단단한 메시지와 달콤한 멜로디의 조합으로 다소 마니아적인 장르에 대중성까지 가미한 그룹 ‘소울다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명품 힙합’이라는 호평과 함께 인기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