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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의원, ‘한복입고 출석’ 전통문화 홀대에 ‘분통’

입력 2011-04-15 14:42:46 수정 20110415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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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1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한복을 입고 출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있었던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을 보인 것.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의원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홀대해서야 되겠느냐 이는 국가 정책의 문제” 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상위 10개 호텔 중 한식당을 경영하는 호텔은 고작 4개에 불과하다. 내 아이를 결혼시킬 때 전통혼례를 했는데 한식연회를 할 수 있는 호텔을 찾기 힘들어 고생했다. 이것이 한국 호텔의 실정”이라고 말하면서 “중국과 일본 등의 특급호텔에는 거의 다 자국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데, 우리 호텔만 우리 음식을 홀대한다”며 “특급호텔에 한식당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광부 정병국 장관은 “취할 수 잇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엄중처리하겠다고” 말하면서 “호텔 평가기준에서 한식에 대한 배점기준을 높이고 정부가 지원해서라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늘 전 한복을 입고 상임위 회의에 나왔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우리의 한복을 평상시 아끼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이 복장 그대로 신라호텔로 가볼까 하는데 또 출입금지 당할런지요?"라고 적어 네티즌으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입력 2011-04-15 14:42:46 수정 20110415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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