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커스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서크 앨루아즈의 작품 ‘레인’이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서커스의 거장 다니엘 핀지 파스카가 이끄는 ‘서크 엘루아즈’는 정제되고 아련하면서도 독창적인 아트서커스를 선보인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예술성으로 한편의 잘 짜여진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들이 선보일 ‘레인’은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당시 뉴욕타임즈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도 미주 전역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31개국 395 도시에서 4000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 작품은 서커스 리허설을 하고 있는 한 극장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한다. 이를 일렉트릭 사운드, 보사노바풍의 음악, 수준 높은 아크로바틱, 아름다운 조명, 창조적인 연기와 퍼포먼스 등으로 관람 내내 풍성한 즐거움 선사한다.
특히 피날레 부분에는 10여 분 동안 비가 쏟아지는 독창적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2000ℓ의 물에 온통 물바다가 되고, 그 속에서 11명의 배우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물장구를 치고 공놀이를 하거나 줄넘기 등을 한다. 이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유년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 4만원부터 10만원까지, 문의 : 02)318-430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