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명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표현한 어린이 책 ‘밀림으로 돌아간 악어가죽 가방’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백화점 진열대에 놓인 두 개의 악어가죽 가방이 할아버지 악어를 만나 다시 엄마악어, 새끼악어로 변해 밀림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은 가방 악어는 자신이 왜 밀림이 아닌 답답한 백화점에 있어야하는지 궁금했다.
그런 악어에게 큰 가방 악어는 먼 옛날에 벌어졌던 ‘할아버지 악어’ 사건을 말해준다.
두 악어는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좁은 백화점 안에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자, 큰 울음을 터뜨린다. 그 울음을 듣고 나타난 전설의 할아버지 악어는 그들을 본연의 악어모습으로 바꿔준 뒤 무사히 밀림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주변 모든 사물이 자신들처럼 말하고 생각한다고 여기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의인화된 악어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동시에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한 자연의 아픔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 조으뜸기자(ced@kmomnews.com)
입력 2011-04-16 13:20:22
수정 201104161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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