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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 튼튼한가’ 체크 가이드

입력 2011-04-19 09:49:27 수정 20110419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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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 영어.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 역시 ‘영어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고민거리다.

특히 공교육 영어에 처음 노출되는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은 더더욱 크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그 다음 단추도 잘 꿸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영어 교육도 ‘처음’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내 아이 첫 단추는 잘 꿰어 있을까.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튼튼 영어 마스터클럽 김형찬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초 3을 위한 신학기 영어 학습평가 가이드’를 작성해봤다.

▲ 영어 ‘재밌다’ 혹은 ‘재미없다’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는 암기다’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형성됐다면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이는 ‘영어는 재미없고 힘들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될 수 있기 때문.

영어도 우리말을 배울 때처럼 귀와 입으로 재미있게 익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이 초기에 형성되도록 지도해야 한다.

처음에는 알파벳을 익히는 것보다도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방법이 재미있어야 한다. 영어노래나 챈트를 반복적으로 듣고 흥얼거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의 억양과 리듬을 익히게 된다. 쉬운 스토리 북이나 애니메이션을 매일 조금씩 듣는 것도 영어소리에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다.

▲ 생활 속 영어 노출량=영어 성공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 노출량이 높을수록 영어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학교와 학원, 가정에서 영어소리에 노출되는 시간을 꾸준히 늘려줘야 한다.

우선 CD나 오디오 테이프, 인터넷으로 원어민 소리를 듣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 볼 수 있다.

처음, 아이들은 10분 정도밖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리하게 붙잡아 두지 않고 10분씩 두세 번 나눠 반복적으로 듣게 해준다. 어느 정도 습관이 된 후에는 한 번에 집중해서 듣는 시간을 15~20분 정도로 늘려준다.

이런 방식으로 최소한 하루 30분 정도는 매일 집중해서 듣도록 해준다. 또 스토리 북을 배경음악처럼 틀어 준다거나 애니메이션을 조금씩 보게 해 실질적인 노출 시간은 1시간이 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공부는 ‘스스로’가 중요

3학년이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때 아이들이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돕는 동시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공부하는 습관도 단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영어 학습 초기에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평가하는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영어 자기주도 학습 평가 리스트’를 체크해본 뒤 아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혹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판단해 아이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튼튼영어 마스터클럽 교육 프로그램팀 김형찬 연구원은 “초등학교 3학년들이 영어 학습에 있어 좋은 자세를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아이 신학기 학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개선돼야 할 부분은 앞으로 학습 계획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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