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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난 여성들을 위한 ‘감성 문화 아이템 3인방’

입력 2011-04-20 11:37:02 수정 20110420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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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봄바람은 여성들에게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새로운 옷을 장만하거나 때론 유난히 센티멘탈 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봄을 즐기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감성 문화 아이템 3인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개봉한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과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그리고 20, 30대 여성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 이적의 공연 등이 바로 그것.

먼저 키이라 나이틀리와 샘 워싱턴 주연의 영화 ‘라스트 나잇’은 뉴욕 상류층 커플에게 동시에 찾아온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다룬 작품이다.

이미 개봉 전부터 여심을 자극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포털 사이트 ‘싱글녀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개봉 이후에는 흔들리는 사랑에 직면한 커플들의 심리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그려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셀러브리티들의 찬사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 정엽은 ‘봄날에 어울리는 감성 영화’라고 말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눈물이 났다’고 평을 남겼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 등의 허진호 감독은 ‘관능적이면서 슬픈 봄바람 같은 영화’라는 찬사를 남겼다.

매혹적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세련된 영상미, 음악은 요즘 같은 봄날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감성을 선사한다.

유난히 감성적인 봄에는 눈물이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한다. 그런 여성들을 위해서는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가 제격이다. 백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신경숙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김형석이 맡아 대중성을 가미시켰다.

엄마를 잃어버린 후에야 함께한 기억을 더듬으며 엄마를 찾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5월 5일부터 6월 19일까지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좋은 음악을 감상하고 여성들에게 이적의 소극장 콘서트를 추천한다. ‘그대랑’,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 등 수많은 히트곡의 소유자인 가수 이적은 앞서 진행된 소극장 콘서트를 예매 시작 10여 분 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미처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공연요청 쇄도로 진행되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5월 1일까지 서울 충정로 가야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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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11:37:02 수정 20110420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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