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대한민국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1년 선농대제’를 오는 30일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선농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농대제는 농사의 신 신농씨와 곡식의 신 후직씨에 제사를 지낸 후 임금이 친히 밭을 갈며 농사의 중요성을 만백성에게 알리던 의식이다.
지금은 그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풍농기원 의식이 됐다.
‘2011년 선농대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동대문구청→고산자로→왕산로→선농단까지 펼쳐지는 어가행렬로 시작된다.
임금의 행차를 재연하는 어가행렬에는 보병57사단과 종암초등학교의 협조로 군악대, 취타대, 기수단, 기마대, 어연, 제관 등 200여명으로 구성해 동대문 구민은 물론 서울시민들과 동대문구를 찾은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농단에 도착한 어가행렬은 선농제향보존위원회의 집례아래 선농제례를 봉행한다.
임금 역을 맡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제관들은 선농제단에서 농사의 신 신농씨와 곡식의 신 후직씨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어 올해로 제6회를 맞는 선농전국한시백일장대회 시상식이 개최되고, 시상식 후에는 설렁탕 재연과 함께 설렁탕나누기 행사를 끝으로 선농대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선농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는 물론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물가고와 서민경제의 어려움으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재출발 의지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대문구 역사문화의 축을 이루고 있는 선농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승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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