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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 여행지] ② 강원 태백 -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

입력 2011-04-26 09:23:55 수정 20110426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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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요~”라는 테마로 2011년 5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보리밭, 고인돌, 성벽 길이 어우러지다(전북 고창)’, ‘봄이면 흐드러지는 야생화 천국, 태백 분주령(강원 태백)’, ‘눈부시게 푸르름을 맛보다, 경북 영양 대티골(경북 영양)’, ‘남사당놀이, 전통무용 감상에 벽화마을도 탐방(경기 안성)’, ‘2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영산강의 보석-전라남도 나주(전남 나주)’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계절의 여왕 5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두 번째 여행지 태백으로 떠나보자.


야생화 천국 분주령

5월은 트레킹하기 좋은 계절이다. 따뜻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숲 내음을 즐기며 걸을 수 있어 좋다.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창한 장비는 필요 없다. 발이 편한 트레킹화와 물통, 도시락을 싸서 떠나보자. 목적지는 태백 분주령.

트레킹의 시작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한다. 두문동재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금대봉 정상과 분주령을 거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 코스다.

봄이면 분주령 일대는 드넓은 꽃밭으로 변한다. 낚시제비꽃, 줄딸기꽃, 홀아비바람꽃, 범꼬리, 현호색, 앵초, 요강나물, 구슬붕이, 어릿광대수염 등이 분주령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분주령을 지나 계곡길로 내려서면 검룡소로 가는 길이다. 빽빽이 들어선 침엽수림 사이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다. 울창한 숲 속, 푸른 이끼가 가득한 바위 웅덩이에서 하루 2000톤의 물이 샘솟는다.

오랜 세월 동안 물줄기가 흘러 2m 정도 되는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패여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용이 용틀임하는 것과 비슷해 검룡소라 불린다.

입산은 5월 16일부터 가능하지만 분주령은 생태경관보존지역이기 때문에 입산 일주일 전에 태백시청 환경보호과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고생대 전문박물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태백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생대 지층위에 건립된 고생대 전문박물관으로 삼엽충, 두족류 및 공룡 화석과 자체 제작한 영상물, 입체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대륙 이동 등 지각변동에 관한 자료도 볼 수 있는데, 고생대 때 한반도가 3개의 땅덩어리로 분리돼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박물관 지하 1층에는 화석 발굴 현장, 화석 탁본, 30억 년 지층 파노라마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

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 태백석탄박물관

태백산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태백석탄박물관도 흥미롭다.

1997년 ‘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건립됐는데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광물, 화석, 기계장비, 광부들의 생활용품 등 8,700여점의 석탄 관련 유물과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8전시실에는 채탄과정과 지하작업장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지시의 모습, 여러 가지 갱도의 유형 등을 전시하고 있어 광산의 위험성과 광산노동자들의 힘겨운 생활을 느껴볼 수 있다.


해발 920m 용연동굴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또 있다. 국내 동국 중 가장 높은 해발 920m 지점에 있는 화전동 용연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의 석순과 종유석, 석주 등이 즐비하다. 모양에 따라 드라큘라 성, 죠스의 두상, 등용문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동굴 내부에는 폭 50m, 길이 130m의 광장과 인공분수, 조명시설이 만들어져 있는데 자연 생성물들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한다.

자연 속에서 휴식,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태백 대부분의 지역은 평균 해발 높이가 800m를 훌쩍 넘는다. 그래서 태백을 ‘고원관광휴양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휴양도시 태백의 면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림문화휴양관관과 숲속의 집이 마련되어 있는데 하루쯤 머물며 심신의 휴식을 취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산행길과 트래킹 코스도 잘 닦여 있으며 MTB(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바람의 언덕, 매봉산풍력발전단지

매봉산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의 언덕’으로도 불린다.

가파른 비탈의 배추밭 꼭대기 능선에 자리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발전기 외에도 조그마한 네덜란드식 풍차가 한 기 서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여행코스]

당일: 자연체험 코스 / 분주령 야생화 트레킹 - 검룡소 -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1박2일: 첫째날/ 분주령 야생화 트레킹 - 용연동굴 -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숙박
둘째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 석탄박물관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대중교통]

- 기차: 청량리-태백, 하루 7회 운행, 4시간 40분소요.
동대구-태백, 하루 2회 운행, 4시간 20분소요.
부산-태백, 하루 1회 운행, 6시간 30분소요.

- 버스: 동서울-태백, 하루 32회 운행, 3시간 10분소요.
북대구-태백, 하루 7회 운행, 5시간 소요.
부산-태백, 하루 6회 운행, 5시간 소요.

- 자가운전정보: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 나들목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영월방면 38번 국도 - 두문동재 터널 입구

<사진정보 및 출처: 한국관광공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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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09:23:55 수정 20110426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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