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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트 자외선 컵 살균기서 미생물 검출

입력 2011-04-30 07:19:09 수정 201104300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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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있는 푸드 코트 내 자외선 컵 살균기를 조사한 결과, 컵에서 미생물이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201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사)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시내 37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푸드 코트에서 사용 중인 자외선 살균기 내 컵의 위생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21곳에서 미생물이, 13곳은 일반세균이 검출됐고, 7곳은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나왔으며, 1곳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군 및 황색포도상구균이 동시 검출됐다.

컵 하나당 최대 일반세균 670 마리, 대장균군은 190 마리, 황색포도상구균이 40마리까지 나왔다.

이는 식중독 등을 일으킬 만큼 인체 위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푸드 코트 컵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지표다.

참고로 자외선 컵 살균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컵에서 미생물이 대부분 제거되므로, 자외선 컵 살균기를 사용할 때는 우선 컵을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

건조된 컵의 대장균은 99.3%가 사멸된 반면, 젖은 컵의 대장균은 74.4%만이 사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컵은 자외선을 충분히 쬘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겹치지 않게 한 층으로 보관한다. 컵에 대장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후 자외선 살균기 3단(상단, 중단, 하단)에 보관하며 자외선 살균기의 살균효과를 비교한 결과, 1분 동안 상단에 보관한 컵은 99.9%, 중단은 90.2%의 대장균이 사멸된 반면, 하단은 16.2%만이 사멸됐다.

아울러 살균기 내 자외선램프의 표면 청결 상태를 확인한 후 사용하고, 층별로 자외선램프가 설치된 살균기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 푸드 코트의 위생 실태에 대한 인식도 조사(소비자 500명, 푸드 코트 종사자 245명)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와 푸드 코트 종사자들 간에 서로 엇갈린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푸드 코트의 위생 상태를 ‘보통~양호(3.33~3.73점, 5점 기준)’로 평가했으며, 물수건(2.79점)과 자외선 살균 소독기(2.60점)의 경우 신뢰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용수 안전성, 물 컵의 청결, 접시 등 식기류 청결 등의 평가항목에서 소비자는 푸드 코트 종사자들에 비하여 낮게 평가했다.

푸드 코트 종사자들은 스스로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4.31~4.74점)하고 있고, 컵의 청결상태에 대해서도 소비자 평가보다 훨씬 깨끗하다고 생각(4.70점)하고 있었다.

식약청은 “푸드 코트의 위생향상을 위해 자외선 살균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종사자들의 자외선살균기의 올바른 사용법 준수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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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30 07:19:09 수정 201104300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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