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의 극찬을 받으며 프랑스의 대표 문학상 르노도상을 수상한 니나 부라위의 장편소설 ‘나쁜 생각들’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됐다.
‘나쁜 생각들’에는 알제리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화자가 정신분석가에게 응어리진 ‘나쁜 생각들’을 긴 독백으로 한없이 늘어놓으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책속의 이야기들은 제목과는 다르게 ‘나쁜 생각들’이 아니다. 화자는 두려움의 말을 통해 역설적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풍요롭고 유동적인 문체 속에서 치유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니나 부라위는 그녀의 절제된 표현들을 통해 ‘나쁜 생각들’이 아닌, 자신을 사랑한 한 여성의 삶을 ‘소설이자 고백’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완성해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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