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한 그릇 때문에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는 기막힌 발상으로 시작하는 연극 ‘짬뽕’이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여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연극 ‘짬뽕’은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무거운 사건을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블랙 코미디로 풀어냈다.

비극적이고 참담한 역사를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그 날을 기억하는 추억의 시간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그 날의 아픔을 공감케 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난 지 올해로 30년이 넘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사건의 해석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 속에서 왜곡된 기억들을 끊임없이 양산해내는 중이고, 새로 태어난 세대들은 5.18을 8.15 광복절과 혼동할 만큼 역사의식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때에 연극 ‘짬뽕’은 역사적 사건을 연극이라는 형식 속에서 접근하여 의미 있는 외침을 하고 있다. 연극이 주는 즐거움이상의 것을 담아 이 시대가 품은 역사를 들춰내는 연극‘짬뽕’은 6월 12일까지 공연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신정 기자(psj@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과자값 오르니 홈메이드 '간식제조기' 인기 상승
·스트라이프 패턴도 '박한별스럽게'
·버거헌터, '버거 100만원어치 쏜다'
·롯데아이몰, 7일간 '위대한 통큰 적립쇼' 진행
·아토피 무방비 노출, 어린이 보육시설 대안 마련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