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도시민 가족 팜스테이(Farm Stay) 체험’ 특별 행사를 11월까지 매월 1~3회 실시한다.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 체험과 마을 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여행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정과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년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체험비의 40%를 농협에서 지원한다.

팜스테이 마을에서는 산나물 채취, 물고기잡기, 떡메치기, 농산물 수확, 전통생활체험, 김치 담그기, 뗏목타기 등 다양한 영농 및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체험 중에 직접 만든 음식과 수확한 농산물은 현장에서 맛도 보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체험행사는 11월까지 총 15회 실시할 계획이며, 당일코스와 1박2일 코스로 나누어 실시된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이천시 부래미마을에서 딸기 따기 체험행사에서 체험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21일에는 경기도 안성 소재 신대 복조리마을에서 산나물채취와 전통차 체험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꾸라지잡기와 복조리 만드는 체험은 유치원생이나 초·중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특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체험 이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사찰 칠장사를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체험 참가를 원할 경우 농협의 협력 추진업체인 NH여행에 전화(02-2224-5332)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월별 체험행사에 대한 상세 내용은 NH여행 홈페이지나 농협 팜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팜스테이 체험이 도시민들의 여행 트렌드로 정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농업인들의 농외소득이 증대되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민재 기자(lm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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