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하객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특히 어떤 스타일링으로 참석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격식을 차리겠다고 매번 똑같은 옷, 구두를 착용하는 것은 민망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평상시 시도해 보지 않았던 헤어스타일로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김금동 유닉스헤어 기획팀 팀장은 “매번 같은 스타일링에 싫증을 느낀다면, 결혼식 분위기를 살리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아 연출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닉스헤어와 함께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집에서도 전문가 못지않게 연출 가능한 결혼식 하객 헤어스타일링 팁을 알아보자.
▲ 로열 웨딩처럼 우아하고 품위 있게
최근 화제를 모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하객처럼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스타일을 뽐내고 싶다면 ‘클래식 업스타일’이 제격.
머리를 잘 빗은 다음 중앙 혹은 원하는 위치에 하나로 묶고, 돌돌 말아 올리면 고전적인 업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블레이드로 연출하면 좀 더 여성스럽고 단정한 느낌이 든다.
먼저, 하나로 묶은 머리를 반으로 갈라 각각 땋고 묶어 둔다.
땋은 머리 한쪽을 시계방향으로 돌돌 말아주고 나머지 머리는 반시계방향으로 말아 U자 핀으로 고정한 후 헤어 제품으로 마무리하면 쉽게 완성된다.
모던 클래식 느낌으로 업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하나로 묶기 전에 머리 전체에 큰 웨이브를 넣어 느슨하게 땋으면 좀 더 현대적으로 생기 있는 스타일이 가능하다.
‘오드리 햅번 스타일’로 불리는 고전적인 업스타일도 우아한 결혼식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머리 뒷부분에 풍성한 볼륨을 넣고 단정하고 깔끔하게 옆머리를 정리해 주면 된다.
▲ 풍성한 웨이브로 로맨틱하게
긴 생머리를 가졌다면 평소 연출하지 않았던 ‘로맨틱 웨이브’로 가장 설레는 순간을 맞는 신부처럼 사랑스럽게 연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피 가까이에서부터 시작되는 웨이브는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스타일로 화려한 듯 가볍고 부드럽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드라이기로 잘 말린 다음 고데기를 사용해 두피에서 3cm 떨어진 부분부터 둥글리며 천천히 컬을 넣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 머리 웨이브는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에, 생생한 컬을 원한다면 스타일링 후 스프레이로 고정해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화려하면서 부드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려면 고데기 사용 시 스타일링을 위해 나눈 머리카락을 교차해 가며 한 가닥은 안으로 컬을 넣어주고, 또 다음 가닥은 밖으로 컬을 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마지막에 손가락을 사용, 흐트러뜨리면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완성된다.
로맨틱하면서 청순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머리카락 끝에만 자연스럽게 흐르는 웨이브를 넣어 보자.
머리카락 끝을 잡고 원하는 부위까지 스트레이트로 천천히 부드럽게 펴준 후 웨이브를 연출하면 된다.
한편, 김 팀장은 “미리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민재 기자(lm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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