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는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2013년 한국에서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9개의 세계 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일성록(日省錄)은 총 2,329책으로 구성된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 및 국정의 제반 운영 사항을 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연대기 자료로 1760년(영조 36)에서 1910년(융희 4)까지 15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일성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그 내용과 형식의 독창성, 진정성, 그리고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승정원일기(2001년 등재)와 함께 동일한 시대에 작성된 연대기가 형식과 내용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모두 등재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과 이후에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한다.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5.18기념재단,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미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관련 기록물의 등재는 그런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사에 관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세계기록유산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는 등 우리의 기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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