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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 부실대출의 상징 납골당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입력 2011-05-31 11:06:41 수정 20110531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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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영각사 납골당이 오는 6월 9일 경매법정에 오른다.

지지옥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각 물건은 법당 등 종교시설과 지상1층, 지하 3층 규모의 납골당인 군자추모공원을 포함하며 토지면적 48,459㎡, 건물총면적 7,115㎡로 모두 일괄 경매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하여 부산저축은행에서 최대1200억 원의 대출이 나간 것으로 되어 있으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가는 10% 수준인 124억 6900 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또한 건물과 토지에 대한 등기부등본 어디에도 부산저축은행 명의로 설정된 저당권이나 근저당 혹은 가처분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2일 처음 경매되었으나 유찰, 20%감액되어 최저가는 99억7500 만원이다. 사건번호는 안산 1계 2010-15953.

세간에 불거진 의혹과 대조적으로 등기부등본은 깔끔한 편이다.

이 건물의 소유권 보존등기는 2006년 12월 13일 접수되었고 몇 차례의 가압류와 가처분 건이 있었지만 소유권 변동은 없었다.

토지 역시 한 문중 소유에서 2005년 9월 매매를 통해 손 모씨에게 이전된 뒤, 2008년 1월 영각사 재단으로 증여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체납세액으로 추정되는 시흥세무서에서 설정한 211억 원 규모의 저당권 외에는 별도의 물권설정도 없다. 지난 2008년 1월과 2009년 10월에 각각 경매신청되었으나 취하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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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1 11:06:41 수정 20110531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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